조용한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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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젊음
  • 관리자
  • 승인 2007.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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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언제부터인가 일요일이면 두 아이가(중1, 초5) 포교원에 간다고 나서니 반가웠다. 그저 PC방 안 가는 것만이라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포교원에서 점심을 먹고 왔다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 인사 가야지 하던 차에 포교원에서 중학 신입생(우리 아이까지) 일곱 명에게 교복을 맞춰주었으니, 마음의 빚이 자꾸 쌓였다.

지난 일요일 서울에서 내려오신 어머니, 친구 둘 등 넷이서 포교원에 찾아갔다. 몹시 낡은 건물 3층, 계단이 어두워 조심조심 올라가니 법당에서 아이들이 고사성어(故事成語)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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