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가 깃든 산사기행/ 조계산(曹溪山) 선암사(仙巖寺)
절은 초연하게 속세를 떨쳤는데
사람들은 가끔 와서 시나 그림을 그리네
산마루 솟은 달은 고운 거울인 듯 비치고
담 밖에 샘물소리 옥반지 울림 같구나
일찍이 법문 들어 극락세계 알았는데
스승 따라 옛 명산에 수행을 마쳤네
내 이 터전에서 인연이 깊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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