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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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 관리자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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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람이 부처님이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미운 사람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찌 그들을 부처로 섬길 수 있는가? 말도 안 된다. 부처라면 그렇듯 극악무도한 짓을 할 수 있겠는가?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는 그에 마땅한 응징을 해야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사람들은 이렇게 항변합니다.

얼핏 보면 그 사람의 말이 당연한 듯이 보이고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당한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불자들은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늘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는지 보아야 합니다. 일거수 일투족 부처님의 행을 닮고 부처님의 말씀을 본받아서 살아갈 때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부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불교텔레비전에서 불자들에게 법화경을 강의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자들에게 때때마다 “불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일불승의 진리를 설하고 계신 법화경을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법화경에서도 제바달다품을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고 거듭 강조하곤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을 수 차례 살해하려 했던 제바달다까지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겼습니다. 제바달다가 어떤 인물입니까? 불교 교단의 영원한 원수로 남을 만한 제바달다를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스승이라 하셨고, 수기를 주신 내용을 담고 있는 법화경 제바달다품은 실로 대단한 품입니다. 제바달다품에서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원수를 어떻게 대할지 일러주신 것입니다. 또한 제바달다품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이셨습니다.

흔히 부처님은 깨달음의 빛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깨달음의 빛으로 오셨다면 그 빛은 무엇을 일컬음인가? 빛으로 사물들을 낱낱이 보고 길을 분별하고 장애물을 식별하면서 길을 가듯이 인생의 길도 무턱대고 헤매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의 빛에 의해서, 깨달은 사람을 등불 삼아서 의미있고 보람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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