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내 고향 달성군 하빈면 터실
못 둑 밑 공동묘지 도랑 가 어디쯤
봄이 한 물 간 뒤 가로 늦게
너는 영락 없이 피었지
늦은 탓에
붉은 색, 노랑 색, 보라 색
그 고운 색 못 얻고
남은 하얀 색 그냥 얻었는지
그리도 수줍게
저만큼 떨어져 피었지
늦게 핀다고
내가 안 기다릴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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