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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나누기 캠페인’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집집마다 등불을, 나눔의 향기를’이라는 주제로 봉축위원회와 전통등연구회, 불교텔레비전, 불교신문사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등 하나를 내 집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들과도 나눠 집집마다 연등을 밝힐 수 있도록 ‘등 나누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봉축행사 기간 동안 열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을 사찰뿐 아니라 가정에도 달아, 나눔의 향기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인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물을 통해 성탄절을 거대한 축제로 이끌고 있듯이 우리 불교계에서도 ‘등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이 불자들만의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대중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