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과 실천

김동화 지음

지금 불교학을 접하는 이들 가운데 그의 학문과 교육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근대 한국불교를 체계적으로 완성하고 초석을 다진 뇌허 김동화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6일 김동화 박사가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적인 업적을 모두 모아 ‘뇌허 김동화 전집’이 간행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김동화 박사의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신행불교』(1)과 『신행불교』(2)를 합치고 새로 손질해 엮은 『불교사상과 실천』이 정각사에서 간행되었다.

이 책은 전통적인 한국불교 신앙생활에 대한 새로운 불교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正信)과 정행(正行)’, 즉 ‘바로 믿고 바로 행하자’라는 실천방법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곧 누구나 믿고, 행하고, 전할 수 있는 ‘불교의 현실화·생활화·대중화’를 신행불교의 핵심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평생을 불교학자로 살아온 김동화 박사가 가르치고 보여준 불교의 사상과 실천을 좀더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