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도반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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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도반을 만나고 싶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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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 있는 박성범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제 이야기를 편지로 쓰자니 조금은 부끄럽고 또 조금은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좋은 잡지에 이런 이야기를 써도 되는 것인지….
오랜 동안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아마도 불광지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 욕심이 앞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38세의 노총각입니다. 맞선도 많이 보았지만 아직까지 제 짝을 만날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고향은 충남 서산인데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인천으로 올라와 대학에 들어가서 컴퓨터 전산쪽을 공부했습니다. 그후 회사에서 인터넷 업무를 보다가 컴퓨터그래픽을 익히게 되어 지금은 홈페이지 제작과 컴퓨터사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때 미술부활동을 했던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당시 미술대회에서 교육감상을 받기도 했는데, 재주가 조금은 있었는지 지금 하는 일에 재미도 느끼고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쪽의 일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살아오면서 별 부족함이 없었는데 한 가지, 동생 녀석은 이미 결혼해 보기 좋게 살고 있는데 저는 아직 미혼인 관계로 집안에서 이만저만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맞선도 보았던 것인데 불행히도 그때마다 상대는 타종교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 불자 인구가 적지 않을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불교를 믿고 있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몇 년전 제가 인터넷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인터넷 선교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 목사님으로부터 같이 일하면 결혼을 책임지겠다는 제의도 받았지만 제 자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불자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어서 이를 당당하게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불교를 함께 공부하고, 불교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생활 속에서 지혜를 터득하여 나갈 도반을 만나고 싶습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그런 분과 결혼도 하고 싶습니다.
누구의 소개보다도 평소 관심깊게 읽고 있는 불광지를 통해 만나게 된다면 더욱 소중한 인연이 아닐까 해서 이렇게 염치없는 글을 보냅니다.
부디 좋은 인연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주소;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118-1
송학둥지APT 다동 205호, 우편번호 406-050
E-mail: hishop@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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