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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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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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일전에 우리 서운사에 다니는 거사님 한 분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딸아이를 태우러 가기 위해서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려고 서둘렀다고 한다.

그런데 옆에 있는 동료가 무슨 일로 그렇게 서두르냐고 묻길래 그냥 아이 엄마에게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은 자기가 피아노학원에 아이를 데리러 간다고 말했더니 그 미국인 동료가 당신의 아이가 피아노에 소질이 있느냐고 묻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거사님은 글쎄,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아이가 피아노에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면서 왜 피아노학원에 보내느냐고 되묻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 난감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녀를 피아노학원에 보내는 직장동료에게 당신의 아이가 피아노에 소질이 있느냐고 묻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피아노 학원뿐만 아니라 컴퓨터, 미술, 다른 음악학원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소질을 확인하고 그것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웬만큼 형편이 되면 피아노학원과 컴퓨터학원은 거의 기본으로 보내고, 그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학원들을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다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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