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은 한 송이 꽃
숭산 선사 공안집/무심 편집
미국 지식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숭산 스님의 ‘공안집’.
한국의 선가(禪家)에는 수행자들의 공부를 점검해보는 1700공안이 내려온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묻는 공안은 없다. 대부분 ‘벽암록’과 ‘무문관’ 두 공안집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금도 천여 년 전 중국에서 만들어진 공안이 그 때와는 확연히 다른 현재 세계에서도 유용한가라는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이 책에는 불교적인 공안을 비롯해 기독교적인 공안, 도교적인 공안 등 새로운 공안들이 있다. 철학적·사상적 바탕과 문화가 전혀 다른 외국인들에게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만든 것들이다. 기독교 문화에 젖어있는 서양인들에게 기독교적인 공안을 던지는 것은 오히려 당연할 것이다.
이 책은 제자인 벽안의 무심 스님이 스승의 ‘공안법’을 총 365가지 말씀으로 나누어 엮었다. 하루치 분량은 한두 쪽에 불과하지만 그 깊이만큼은 조금도 가볍지가 않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에 나날이 마음을 닦아나가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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