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복이 지나치면 자식의 복이 마른다]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함께 받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두 분 모두 좋은 집안에 태어나 유명학교를 나오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미국 유수한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생활도 윤택합니다. 그 뿐 아니라 자식 복도 있어서 잘 생긴 아들 딸 둘을 두고, 적어도 남들이 보기에는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삶을 누립니다. 사람됨도 모자람이 없으니, 그런 행복에도 오만함이 없이 겸손하여 보는 이들마다 탄성과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뜻밖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부인이 운전하던 차가 교통 사고가 나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부부 둘은 그 와중에 큰 부상 없이 살아 남았지만,
안타깝게도 뒷 자리에 동승한 아들과 딸이 모두 목숨을 잃게 됩니다.
부부만 살아남은 것입니다.
부인의 통곡과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이런 것은 극단의 경우이겠지만, 부모의 복이 크면 자식의 복이 마릅니다.
우리 주위에는 조금만 신경 써서 관찰해 보면
잘 나가는 부모 밑에 알지 못할 고생을 하는 자식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왜 부모는 훌륭하고 복을 누리는데 자식은 그렇지 못한가?
부모는 욱일승천하는데 자식들은 왜 점점 시들어만 가는가?
부모는 그렇게 훌륭한데 자식은 왜 저 모양인가?
불자님들은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한두 번은 있으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모의 지나친 복에 있습니다.
지나친 부모의 복이 자식의 복마저 거두어가기 때문입니다.
본인을 위해서는 모르지만, 자녀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너무 행복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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