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없는 곳에서 희망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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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없는 곳에서 희망을 보라!
  • 관리자
  • 승인 200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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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는 곳에서 희망을 보라!]

1914년 남극횡단에 나선 영국 출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부빙(浮氷)에 배가 갇히는 위기를 맞습니다. 영하 60 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시시각각 조여오는 부빙으로 배가 깨지는 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떨던 탐험대원 28 명은, 새클턴의 주장으로 배를 버리고 강풍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부빙 위로 몸을 피합니다.

해빙기를 기다리며 포경 기지가 있는 조지아 섬을 향해 강행군을 거듭하는 대원들.

그러나 그들이 걷고 있는 빙하(浮氷)는 조류에 밀려 목적지와는 무려 1000 km 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흘러갑니다.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고 사투 끝에 무인도에 상륙해 피난처를 마련한 대원들에게 남겨진 선택은 단 두 가지. 강추위에 식량부족의 섬에서 구조대가 오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것과 따로 선발대를 구성하여 어떻게 하든 조지아 섬에 가서 조난을 알리고 구조대를 데리고 오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변변한 장비도 없는 6 m 가량의 보트로 1000 km 멀리 떨어진 조지아 섬까지 간다는 것은 성공할 확률이 거의 0 % 에 가까운 대 모험. 대원 대부분이 불가능이라고 고개를 흔드는 이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 새클턴은 결단을 내립니다.

꼭 돌아올테니 그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수명의 대원과 함께 떠난 새클턴은, 18 개월의 사투 끝에 마침내 약속대로 구조대를 이끌고 그들에게 옵니다. 추위와 식량 부족 속에 무려 18 개월이나 고립된 대원들은 그 중 한 사람만이 동상으로 발가락 하나를 잃었을 뿐, 불굴의 의지 앞에 탐험 대원 28 명 전원이 무사히 귀환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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