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스님의 꽃 이야기] 소리 없는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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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스님의 꽃 이야기] 소리 없는 꽃향기
  • 관리자
  • 승인 2007.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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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늘에 살며 생각하며/

누구 에게나 그 사람의 향기가 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평상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그 향기는 달라진다.

지연(知衍, 54세) 스님에게는 스님에게서 나는 향기 외에 좋은 꽃냄새가 난다. 두두물물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상에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지만 부처님 도량에 살며 특히 세상 만물 중에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들을 모아 부처님전에 공양 올리고 그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을 일상으로 하시니 행복한 꽃내음이 날 수밖에 없으리라.

일찍이 부처님을 모시고 살다 보니 자연히 부처님 전에 헌화할 꽃을 꽂게 되었다는 지연 스님이 전문적으로 꽃꽂이 공부를 시작한 것은 1972년 동국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어린 시절부터 유별나게 꽃과 나무 가꾸기를 좋아했던 스님은 부처님전에 올리는 꽃들을 어떻게 하면 좀더 아름다움을 더해서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대학에 입학하면서 전문적으로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마침 당시 동국대학교에 계셨던 김운학 스님께서도 적극적으로 권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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