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 / 아름다운 인연
새 천년의 아침이 밝아왔다. 2000년의 새 아침을 동해안의 울진에서 맞게 되었다. 물론 충만한 태양 대신에 비만 만나고 왔지만 새벽을 달려온 새해의 염원과 다짐만은 어느 해보다 달랐다. 사람들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떠들썩하게 얘기했지만 내겐 이제 20대를 한 해만 남겨두고 있다는 생각이 앞서 왔다. 지난 1990년대를 뒤돌아 보았다. 늘 함께였었다.
우리의 삶 굽이굽이 마디마디 이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감 속에 살지 않는 경우란 없다. 그런데, 이러한 인연이 항상 아름답고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때론 외면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생긴다. 이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들의 관계가 편안하고 원만하기만 한 것은 아닌 것이다.
사춘기 때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제법 심각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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