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물질 문명은 고도로 성장하는데 윤리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복잡다단한 사회상 속에서 각종 불상사 로 얼룩진 세상은 정말 목불인견이다.

그러나 지극정성으로 염불하면 그런 불행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사 모든 문제는 사람들이 물질에만 치우치고 행복의 길을 찾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명예와 재물을 선호하지만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액난을 물리치고 미래 지향적인 행복을 구하는 데 있으리라.

옛부터 착하면 복받고 악하면 망한다고 한다. 그러나 착한 사람이 남의 일에 뛰어들어 희생까지 당하는 예가 가끔 있는데 이러한 분들에게 염불을 권하고 싶다. 인생을 완벽하게 살려면 불법을 믿고 염불을 꼭 해야 한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불법은 바로 자연과 인간의 생애를 한마음 한눈으로 다 알아내신 진리 그 자체이다.

부처님께서 구절구절이 남을 돕는 복을 짓고 죄짓지 말라고 하신 것은 현실적으로 사회를 정화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만 역점을 두신 것은 아니다. 그 말씀은 인간의 전 생애를 통해 행복을 심어주는 유일한 비결임은 말할 여지도 없다. 그런데도 포교가 활발하지 못한 것은 깊이 체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경치 좋고 유명한 곳마다 사찰들로 절정을 이루고 있건만 지극정성으로 염불하는 불자는 별로 없다. 현재 사찰은 도심지에도 많이 확산되어 있는데 불자들이 제대로 수행한다면 그 영향력은 정말 막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