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三寶)와 토속신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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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三寶)와 토속신앙에 대하여
  • 관리자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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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부처님의 법을 위없는 법이요, 깊디 깊은 심원한 법이라 하는데 이는 무슨 뜻일까? 부처님의 법은 출세간의 법이며 생사를 초탈하는 법이요, 열반의 법이다. 이러한 부처님 법은 여간해서 증득하기도 어렵고 또 부처님 마음을 쉽게 얻지 못하는 것 또한 불가 수행이 꼭 부처님 말씀대로 행하고 부처님 말씀대로 생각하지 않는 한 결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처님 법은 무소유이며 무상(無相)이요, 무위(無爲)이다. 그러기에 삼계에 걸림이 없고, 만인이 내 벗이요, 천지가 곧 내 집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계를 아는 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세간의 삶은 역시 중생들의 업연(業緣)에 따라 전개되며 오탁(五濁)이 번뇌와 고(苦)로써 우리들을 속박시키고 서로간에 삶을 위한 힘줌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주(住)하시는 극락세계에서는 서로 다툼도 없고, 항상 정진하며 누구나 다 마음이 유순하고 좋고 한없는 세월 동안 선(善)만을 행한다면, 중생들이 거(居)하는 세간(世間)의 삶은 역시 많은 죄(罪)와 업(業) 그리고 고(苦)가 있으며 적당히 숨기기도 하고 적당히 넘어가고 마음 속에 삿됨이 도사리고 있는 그러한 살림살이인 것이다.

불교의 정법은 바름을 지키는 것이요, 여기에서 안정이 생겨나는 것이며 이로써 여유가 얻어지는 그러한 것이며, 누구든 자신의 처지에 맞게 탐(貪)·진(瞋)·치(癡)를 버리고 살게 되면 사는 자체가 곧 즐거움이 되고 이러한 풍토가 나라 전체에 퍼졌을 때 곧 불국토 내지는 극락정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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