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에릭 스팃질 (Eric Stie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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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에릭 스팃질 (Eric Stie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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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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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동네명상반 - 김나미가 만난 사람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실리콘 밸리의 중심으로 알려진 지역인 팔로 알토가 있다. 이 지역에만 상업성을 띤 명상센터를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하는 명상반이 8개나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마음챙김 명상모임은 모두 틱낫한 스님의 수련대회에 참가했던 사람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벌써 12년을 이어온 이 명상반은 매주 목요일 아침 7시에 모이는데 남녀 합쳐 모두 10명 정도 된다. 어느 명상반이든 여자의 숫자가 더 많다. 몇몇 안 되는 남자 가운데 이제껏 지난 10년 동안 이 명상반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는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가장 먼저 나와 의자를 정리하고 방안을 환기시키고 명상음악을 틀어 명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에릭 스팃질(65세), 15년 전 교수직을 사임한 후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미국 동부 코네티컷에서 태어나 예일대학 철학과를 졸업했고, ’65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와 근교에 있는 풋힐(Foothill) 대학에서 종교와 철학을 가르쳤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남은 인생을 계속 이렇게 살 것이라면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깊어갔다.

불교는 내 마음을 다루는 게임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고 마는가. 이제껏 살던 것처럼 살지 말고 의미 있는 세계를 찾아보자’고 시작한 것이 틱낫한 스님의 수련대회 참가였다. ’93년 팃낫한 스님이 미국에서 주관하는 장기 수련대회에 세 번을 참석한 후부터 본격적인 명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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