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라밀 행자, 법등의 호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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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라밀 행자, 법등의 호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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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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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기념법어

  친애하는 바라밀 형제 여러분, 오늘 불광창립 11주년, 법회개설 10주년을 즈음하여 형제들과 함께 자비하신 광명 속에 합장하게 됨을 감사하여 마지않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부처님의 크신 법문을 받아 진리에 모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우리들은 온 천지가 진리광명이며, 온 국토가 은혜의 국토이고, 온 생명이 은혜의 영광인 것을 깊이 깨닫고, 환희와 용기로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할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여기에 모였습니다.

  바라밀 형제 여러분, 부처님께서 보시는 바로는 성인·범부·중생이라 차별할 중생이 없으십니다. 법성의 법이 아닌 다른 법이 없으십니다. 법성을 오염할 번뇌가 없고 번뇌의 결박이 없으십니다. 육도 윤회하는 중생 윤회의 모습이 없으십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불가사의 일 뿐입니다. 무상(無相)이며 생도 멸도 없으며, 덜할 바도 다할 바도 없으며 영원 되고 항상 되고 청정하며, 묘락이 너울 칠뿐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크옵신 자비광명으로 일체중생, 일체생명을 감사시고 일체생명을 빛내시며 걸림 없는 위신력으로 온 중생을 빠짐없이 성숙시키고 계십니다.

 

  형제여러분! 우리들 바라밀 형제는 이 은혜를 아는 자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대자비 광명을 아는 자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이 우리에게 임하시고 이 국토에 역사하시며 우리의 생명을 표현으로 하여 당신의 무한생명, 무한창조가 전개되고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범부가 아니라 진리광명이 빛나는 언덕이며, 끝없는 창조를 열어가는 지혜의 물줄기이며, 일체 장애를 성취의 탑으로 만들어내는 바라밀의 용자이며, 창조자며, 그 행동자이며, 나아가 그 이전의 근원자입니다.

  우리들에 의해서 이 국토, 이 역사 위에 부처님의 진실과 평화가 열려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빛내가는 역군, 이 땅에 평화를 심는 역군, 이 땅의 청정과 묘락과 영원을 가꾸는 바라밀의 역군인 것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이 은혜를 깊이 새깁시다. 이 영광된 은혜의 생임을 깊이 새깁시다. 이것은 부처님의 무한공덕에 대한 믿음이며, 진리실존에 대한 믿음이며, 진실생명에 대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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