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명의 빛을 보여주신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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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의 빛을 보여주신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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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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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이 글은 광덕 스님께서 불광법회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녹음, 편집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말을 했습니다만, 저도 여러 훌륭한 학자, 불교를 본업으로 학문을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그런 분들께 배우는 것을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과 논문도 많이 쓴 사람들을 가끔 만나봅니다. 그런데 만나보면 그 수많은 교리와 교학 체계가 이론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론으로는 내 생명의 것으로서 그것을 평가 못합니다.

내 생명으로 이해를 안하고 내 생명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이 진리를 내 생명으로 보는 것, 이것이 아마 불광가족의 특징일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교리로 배우고 이론으로 배우고 지식으로 배우지만 내 생명으로 배운다는 것이 불광가족의 특징이 될 것이고 저도 몽땅 그것뿐입니다.

부처님은 내 생명의 빛을 보여 준 것뿐이지 이론과 지식과 철학을 가르친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도덕을 말하고 사회적인 평화를 말해주는 그 모두는 자기 생명의 율동, 생명의 빛, 생명 자체의 상호작용, 그 도리를 말해서 결과적으로 평화가 오고 결과적으로 창조가 오고 결과적으로 융화가 오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열반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주체적인 열반세계로 볼 때에는 세계는 참 불국토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송하는 보현행자의 서원 서분이 주체적인 열반으로 나갔을 때 비로소 이 몸은 끝없는 부처님의 위신력과 그 공덕이 흐르는 것입니다. 이 국토, 이 세계, 나의 가족, 나의 가정 모두가 부처님의 끝없는 은혜가 거기 주어져 있습니다. 이 땅에 나기전 원래부터 나는 축복받은 자입니다. 원래부터 생사를 뛰어넘은 자인 것입니다.

빛을 뿌리는 사람들

이런 입장에 서면 이 세상을 살더라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희망으로 살고 무슨일이든지 나의 창조적인 주체자는 바로 나고, 나의 의지에 의해 이 세계는 만들어진다는 적극적인 생각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서지 못하면 겉껍데기에 매달려 가지고 허무한 것이 불법인 줄 알고, 무상을 불법인 줄 알고, 이 세상은 고(苦)다. 이 세상은 다 더러운 것이다, 이렇게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것이 불교로 알기 쉬운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만약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것 이것이 불법이라고 아는 사람은 패가망신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사상이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들어서 아무런 창의적인 힘이 나오지 않고 사는 보람이 없습니다. 사는 보람이 없기 때문에 기껏해야 그때그때 자기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극을 구하거나 변화를 구하거나 늘어지게 자고 나서 먹고 마시고 뛰든지 아니면 비관적으로 세상을 봐서 희망없는 넋빠진 생활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쪽의 적극적인 측면, 주체적인 열반세계에서 봤을 때 이 사람이야말로 태양같은 사람입니다. 진리광명을 가지고 나를 창조합니다. 끊임없이 자기를 창조해 가고 끊임없이 나의 가정을 밝은 빛 행복으로 창조해 가고, 내가 살고 있는 세계의 중심이 바로 나다 하는 입장에 서서 바로 이 세계와 이 국토에 대한 주체적인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평화도 불행도 남이 만들어 줘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이익됨에 의해서 나의 한 생각 한 깨달음과 나의 행동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하는 주체적인 책임이 거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론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사실 그대로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체적인 권능을 잘못 행사해서 지옥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만 지옥일 뿐 아니라 딴 사람까지도 그런 불행으로 몰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밝게 사는 사람이면 자신이 밝을 뿐 아니라 자기 가정이 행복하고 밝고 또 자기 직장과 자기가 속한 사회, 자기가 살고 있는 국토에 밝은 빛을 뿌리고 따뜻함을 채우고 창조를 가져오는 정말 빛을 뿌리는 자, 보살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생명의 깊은 곳은 본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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