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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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생각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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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한반도 의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는 아니다. 분단의 단초가 외세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이상 외세에게만 분단의 책임을 전가해서도 안 된다. 남북간의 통일은 우리 7천만 민족의 대동단결된 힘으로 자주적으로 풀어 나아가야 할 과제이다.

이제 통일을 생각함에 있어서 우리의 온갖 지혜를 짜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대내외의 급박한 정세와 국민들의 들끓어 오르는 통일에 대한 열기는 우리로 하여금 민족의 가장 절박한 과제로 '통일'을 위한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혜를 짜냄에 있어 독일과 예멘이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통독의 경우를 살펴보자. 서독의 1970년대 초 당시 총리였던 빌리브란트는 동방정책으로 표현되었던 통일정책 즉 통일을 강조하지 않으면서 동독의 주변국들의 협력을 받아가며 동독과의 교류를 촉진하면서 하나의 게르만 민족으로서의 동질성 회복을 도모하고, 수차에 걸쳐 거액의 경제적 협력, 그리고 문화교류를 지속시켜 왔다. 그러다가 소련 수상 고르바쵸프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통일 국가를 이루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한편으로 예멘의 경우를 보면, 1972년 남북 대통령의 회담을 통해 통일헌법을 제정하기로 합의한 후 두 번에 걸친 국경분쟁이 있었지만 주변의 아랍형제국들의 중재로 회담을 거듭하던 끝에 1990년에 통일에 이르게 되는데 특히 주목할 것은 남북 예멘간의 자유로운 왕래를 위해 남북 예멘 당국자들이 노력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겠다.

우리는 위의 두 나라의 통일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통일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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