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광복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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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광복운동
  • 관리자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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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원효성사

한 가위는 신라에서 생겨남 풍속이다. 진흥왕(眞興王)때 시작 되었다고도 하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 생긴 것이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진흥와 때부터 온 나라의 명절로 자리잡은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신라의 여인들은 길쌈에 능했다. 길쌈을 통하여 의식주(衣食住) 삼대요소 중 의(衣) 곧, 의복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어디까지나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는 그 옛날인지라 신라의 여인들은 길쌈을 장려함으로서 더 좋은 옷, 더 풍부한 옷감을 많이 생산하려 하였다. 이웃 동네끼리 편을 나누어 길쌈시합을 벌인다. 7월 보름에 시작한 시합은 팔월 보름에 끝나게 되고 그 우열을 가려 진 편이 이긴 편을 축하해 준다, 이 축하해 주는 날을 한가위라 하며 진 편 이긴 편 할 것 없이 큰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신라인들은 춤을 좋아하고 또한 잘도 춘다. 춤과 함께 노래도 좋아하고 또한 잘 부른다. 노래를 잘함으로써 시(詩)를 잘 읊고 격조 높은 거문고와 가야금, 그리고 단소,대금 등의 악기도 잘 다뤘다.

한가위 날은 여러 악기에 어울려 춤과 노래가 한데 어우러져서온 백성이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또 한가위는 여권신장(女權伸張)의 날이기도 하다. 옛날의 봉건사회에서는 여자는 남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 받고 태어났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 하여 남성우위(男性優位)를 기정사실(?)로 정해 놓고 남녀가 어루러져 살아가는 사회가 바로 봉건사회였다. 헌데 신라는 한가위를 통하여 여인네들의 지위를 한껏 높이는 계기를 삼았던 듯하다. 남녀평등에까지는 이르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한가위를 통하여 여인네들의 재능과 솜씨를 향상 시키고 나라와 겨레를 위한 공식적인 사업에 동참하게 하여 밖으로는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안으로는 여권을 신장시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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