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마르고 잎이 떨어질 때는 어떠합니까
어떤 수행자가 운문 선사에게 물었다.
“나무가 마르고 잎이 떨어질 때는 어떠합니까 (樹凋葉落時如何)?”
운문 선사가 대답했다.
“온몸으로 가을바람을 맞으라(體露金風).”
운문雲門 문언(文偃, 864~949) 선사는 중국 선종 5가禪宗五家 가운데 하나인 운문종雲門宗의 개조開祖이다. 절집에 자주 다닌 사람이라면 익숙한 말귀인 ‘날 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나 건시궐乾屎橛 공안이 모두 그와 관련된 이야기다. 건시궐은 잘 알다시 피 어떤 승려가 운문에게 부처가 뭐냐고 묻자 운 문 선사가 ‘마른 똥막대기[乾屎橛]’라고 대답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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