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우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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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의 미래
  • 관리자
  • 승인 200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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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인류 역사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숱한 경험을 쌓아 온 창조적 역정이었다. 지난 일을 돌이켜 보는 일은 내일을 향한 오늘의 걸음새를 규모있게 추스르기 위함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삼보에 귀의하는 삶을 진단해 본다.

이기고 지는 마음 벗어나야

지난 해 4월 어느 중학교 교사가 2학년 국어 시간에 좌우명 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학생들의 좌우명을 써내도록 하였다. 65%의 학생들이 잘먹고 잘 살자 라고 써냈고 그 외에도 표현은 다르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 큰 빌딩을 갖고 싶다 고 써 내 학생들의 좌우명을 통해 물질지향적인 사고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결과를 보고 담당 교사로서 학생들의 사고에 대해 몹시 놀라웠고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여러분 잘 먹고 잘 살자 앞에 모두 함께 라는 말을 넣어서 모두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사회 가 된다면 좋겠지요! 라고 응급처치식 지도밖에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였다. 황금만능의 물량적인 미래 사회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경제 논리만이 판을 쳐 돈만이 모든 가치를 누르고 있는 우리 사회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내기 위한 첫 출발은 올바른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이 살아 숨쉬고 교사들이 삶의 보람을 찾는 곳이며 민족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산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 교육은 온통 입시 경쟁 교육으로 황폐화되고 공동화되고 있다. 학교교육이 인간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공동체 교육)을 확고히 지향하는 것만이 우리의 희망을 만드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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