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성도의 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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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성도의 큰 뜻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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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법화경 여래수품」에 부처님께서 진리말씀으로 보이신 바와 같이 당신께서는 일찍이 이미 이루신 부처님이십니다. 중생들을 미혹에서 건져서 어둠에서 밝은 천지에 갖다놓기 위해서 무수방편을 베푸시는 가운데 다시 세간에 탄신을 보이시고 다시 성도를 보이시고 내지 가지가지 법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성도, 이 성도의 뜻이 참으로 가슴에 벅차게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음력 12월 8일, 성도절. 우리 함께 모였습니다. 서로 부처님의 이 깊은 은혜, 크신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서 크신 가르침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리 마음속에 거듭거듭 다짐합시다.

부처님 은혜를 상기하는「불은상게」에 보면 "부처님은 갈비나라에 나시에 마갈타에서 도를 이루시고 바라나에서 설법하시고 구시라에서 멸도에 드셨나니."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진묵겁전 조성불(盡墨劫前 造成佛)'이라 그랬습니다. 진묵겁, 묵겁이 다했다는 뜻이지요. 묵겁이 무엇인가? 묵이란 온 대천세계만한 크기의 먹을 갈아서 먹물을 만들어서 그 먹물을 만들어서 그 먹물을 동방에 몇만리 가다가 하나씩 떨어뜨리고 또 몇천리 가서 하나씩 떨어뜨려서 그 먹물이 다한 땅. 땅덩어리 그 크기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을 다시 가루를 내서 먼지를 만들어서 먼지의 수. 그 수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그 먼지 한 개가 한 겁이라 합니다. 겁이라 하면 반석겁이니 겨자겁이니 말을 합니다마는, 온 세계가 한번 생겼다가 완전히 없어져서 빈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쉽게 봐서 한 겁이라고 한다면, 그 먼지가루 수만큼 많은 겁, 많은 시간이지요. 그 겁을 진정겁 혹은 진묵겁이라고도 합니다. 그 진묵겁 전에 일찍이 부처님을 이루셨더라는 말씀입니다.

부처님 성도의 뜻

"위도중생 현세간(爲度衆生 現世間), 중생을 건지기 위해서 세간에 몸을 나투시다."

부처님의 크신 은혜를 다시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성도, 부처님께서 도 이루심을 보여주신 이 사실이 어떠한 의미로 우리에게 받아들여지는가.

무엇보다도 부처님의 성도는 그대로 온 중생의 구원의 선언입니다.

모든 중생이 어둠에서 시달리고 미혹에서 시달리고 고통에서 시달리는 이 고난에 빠진 중생들을 완전히 구원하는 대 해탈을 열어 보이는 것이 첫째의 의의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당신의 본래 원하는 바가 일체 중생을 생사고해에서 건져내고 내지 일체 중생을 부처님과 같이 완전에 이르게 하는 것이 그 뜻이어서 부처님께서 주시는 구원, 그 자비하신 구원은 시장한데 밥 한 덩이 주거나 몸 아픈데 병을 낫게 하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궁극적인 생사, 죽음의 반복, 이 늪에서부터 완전히 구출하는데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들은 때로는 몸에 건강을, 때로는 재난이 없기를, 때로는 서로가 화목해서 기쁨이 흐르기를 기원드릴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런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생명의 입각처를 바로 세우고저 생사를 초월한, 어둠이 영영 가신 진리 생명을 회복케 해주시는 궁극적인 구원의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첫째의 뜻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부처님의 성도를 통해서 보여주신 대광명, 부처님의 법문은 바로 진실한 인간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한 인간선언, 인간이 고뇌와 죽음과 불행과 재난 속에서 되풀이하며 그 고난 속에서 되풀이하는 생니 또한 반복되어서 윤회를 돌고 도는 이러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 아니라 그 모두에서 완전히, 훤출히 벗어난 궁극적 실존, 무한가치라는 사실을 한꺼번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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