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와 마등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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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와 마등가녀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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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靈山)의 향풍(香風)

영산회상 . 허물어짐 없이 영원하고, 영산에 풍기는 법의 향기로움 또한 영원하다.

영산의 향풍.

온 세계를 덮고 온 시간을 덮고 온 불자의 가슴속에 훈훈히 넘쳐난다.

부처님 일생에서 이 사실을 알았을 때 행복한 불자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제 부처님 당시의 영산회상 주변을 그린 기록 중에서 다시 이 끊길 줄 모르는 구 원의 향풍을 더듬고 오늘날 우리 가슴속에 번지고 있는 불자의 기쁨을 되새기고자 한 다.

부처님 당시의 비구들의 생활을 율장을 중심으로 해서 읽을 때 거기 넘치는 진실과 부처님을 만나는 기쁨을 본다. 그리고 부처님 가르침이라면 비록 털끝만한 일이라도 목숨을 걸고 지켰다. 그리고 그들은 거룩한 길이 활짝 열렸고 그들의 마음속엔 밝은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우선 이번에는 '아난'의 계행에 관계되는 일면을 적어 보기로 한다.

아난존자

'아난'존자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부처님 당시 1,250명의 제자들 중에 '다문제일'로써 그는 총명이 뛰어나 무엇이든 한번만 들으면 그대로 기억할 수 있는 천재였다.

그는 비단 총명만이 아니었다. 뛰어난 미모의 소지자였다. 부처님은 32상이 구족하 였지만 그는 30상 구족이라고 경은 말한다. 그 만큼 그는 경사롭기도 했지만 여난도 톡톡히 맛 보았다 한다. 그러나 지조가 견고했음으로 몸을 잘 보호하여 마침내 수행 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시던 그해 12 월 초파일밤에 태어났으므로 생남의 기 쁨이 가득한 가운데 다시 부처님께서 성도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왔으므로 매우 기꺼웠 다는 뜻으로'경희(慶喜)'(아난)라 이름지어졌다. 그때 부처님은 35세 였으며, 그후 아 난존자는 자라고 자라 12세때 출가 입산하여 25년간 부처님을 따라 시봉하면서 25년 동안 부처님으로부터 들었던 '8만 대장경'을 한마디로 빼놓지 않고 그대로 송출하였으 므로, 이를 '여병사수(如甁瀉水)', 즉 병에 담았던 물을 그대로 다른 병에 옮겨놓은 것 과 같다고 한다.

마등가의 딸 발길제(鉢吉帝)

마등가는 고대 인도에서 나쁜 직업을 가졌던 전다라(백정)와 같은 지위, 그리고 청소 하는 등 비천한 직업을 가진 남자의 통칭이다. 여자는 마등기(摩登祇)라고 부른다.

특히 사술을 이용하여 사람을 현혹시키는 예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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