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굴리는 여섯가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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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굴리는 여섯가지 문
  • 관리자
  • 승인 2007.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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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바라밀'은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 있습니다. 도피안이라 하지요. 저 언덕은 진리를 깨달은 완전무결한 세계를 뜻합니다. 이 언덕은 미혹중생의 세계, 고난의 세계, 뜻대로 되지 않는 세계, 슬픔과 미움과 갈등이 가지가지 얽혀 있는 세계를 말합니다. 중생세계를 이 언덕이라 하고 완전한 진리의 세계를 저 언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 언덕에 이른다는 것을 '바라밀다'라고 말합니다.

 '육바라밀'은 지혜의 완성에 이르는 여섯가지 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보살이 성불을 향하여 닦아가는 여섯가지 길' 이렇게도 되고(이것은 미래성불의 입장 즉, 육바라밀을 무량아승지겁을 닦아서 성불한다는 미래불 지향의 의미), 또 하나는 '무한 절대의 바라밀의 진리가 보살을 통해서 나타나는 여섯가지 문'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섯가지 문이라는 것은 그 길로 쭉 가면 성불이 되기도 하고, 또 그 문의 밑을 파보면 진리가 나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육바라밀을 미래성불의 방향으로 이해하기보다 지금의 '나의 생명의 뿌리가 진리'라고 하는 진리의 지각을 통해서 자각적인 진리의 행동을 하나하나 하므로써 우리는 진리의 실현자, 진리의 행도자가 되어 역사적 현실 이 마당에서 진리의 광명을 펴는 자가 된다는 측면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육바라밀은 성불하는 여섯가지 길이라는 의미도 있고, 성불한 그 진리가 보살에 의해서 나타나는 여섯가지 문이란 의미도 있게 됩니다.

 과보를 바라지 않는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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