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장애물을 제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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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장애물을 제거하다
  • 관리자
  • 승인 200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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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나의 열정은 당신의 여름보다 뜨겁다

상담을 공부한 뒤로 늘 그렇듯 익숙하게 5박 6일간의 집단상담 지도자 과정에 참가했다. 10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상담을 통해 상처들을 해결하고 명상으로 마음을 돌봤다는 자신감으로 편안했다. 적어도 내 안에 뿌리 깊게 똬리를 틀고 있던 그것이 고개를 들기 전에는….

가해를 당한 것도 아니고 단지 열세 살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장면을 목격한 일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을 가볍게 이야기하였다.

그 순간! 목소리는 떨리고 약간의 불안과 긴장이 일어났다. 그리고 분노와 모멸감, 슬픔, 억울함이 올라왔으며,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습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춥기까지 했다. 나는 몸과 마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주영이, 너 참 많이 아팠구나! 힘들었겠다! 그래도 잘 버텼다!”라는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함께 한 사람들도 숨죽인 채 내게서 일어나고 있는 고통과 변화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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