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옛 어른들은 강원 시절부터 붓을 잡고, 평생을 이어갔다. 그런 기운을 지금은 보기 어렵다. 경봉 스님은 선필禪筆이고, 석주 스님의 필력은 따라갈 수 없다. 20대 눈 푸른 수좌 시절에 극락암 삼소굴 경봉 노스님께 전각篆刻한 것을 보여드렸다. 노스님은 그 전각을 보고 반신반의했다. 그 전각 속에 당신의 선필이 보인 것이다. 선과 각이 어울리기에는 너무 젊은 수좌였기 때문이다. 이후 “내 도장을 파봐라.”는 노스님의 권유로 마음을 일으키고, 은사 석정 스님께서 전각의 대가들을 연결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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