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면서, 고요하지만은 않은 이곳 미황사. 이제 ‘참사람의 향기’ 수행을 마치고 다시 배낭을 메고 걸음을 옮긴다. 세상 밖으로, 본래의 나와 세상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산중에서의 수행, 짧은 출가였지만 긴 깨달음으로 영원히 내 안에 자리할 것이다. 대웅전 앞뜰 샘물의 달콤함이 그리울 것이다. 너무도 많이….
- 미황사 7박 8일 수행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 참가자 소감문(김진주, 25세) 중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美黃寺, 749년 경덕왕 8년 창건,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는 ‘참사람의 향기’를 머금은 금강(金剛) 스님이 계시기에 더욱 아름다운 절이다. 미황사 금강 스님인지 금강사 미황 스님인지가 가끔씩은 혼돈이 될 정도로 미황사와 스님은 따로 떼어서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넉넉함과 편안한 미소로 미황사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스님이 바로 우리 스님, 금강 스님이시다.
“절에서 쉬면서 조용히 제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요. 어느 절이 좋을까요.” “예, 언제든지 미황사로 가 보세요.” “참선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체계적으로 지도를 받고 싶어요.” “예, 미황사 ‘참사람의 향기(7박 8일 단기출가)’에 참가해보세요.” “외국인인데 한국의 사찰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예, 미황사에 가시면 됩니다.”
지난 한 해만 하더라도 미황사 템플스테이를 거쳐간 사람만 5천여 명이 넘는다. 365일 언제나 머물 수 있는 절이 미황사다. 그리고 미황사에 가면 멋쟁이 금강 스님이 계시니 좋다.
어린이 한문학당, 청소년 문화학교, 365일 상시 템플스테이, 매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7박 8일간 단기출가 형식으로 운영되는 참사람의 향기, 부처님 오신 날 어르신 노래자랑(올해 4회째로 60세가 넘으신 땅끝마을 어르신들이 주인공 되는 자리), 명상음악제, 10월 괘불재, 해맞이·해넘이법회….
일년 열두 달 해야 할 일들이 빼곡히 많은데도 스님은 항상 여여롭다. 무슨 일이든 서두르는 일 없이 차분하다. 게다가 하는 일마다 어찌 그리 스님‘답게’ 멋지신지. 금강 스님이 하면 무슨 일이든 빛을 발한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