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같이 살아야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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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같이 살아야 부처님이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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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을 많이 들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그 말이 그 말 같더라도 듣다보면 자기에게 와 닿는 법문이 있습니다. 와 닿아야 제 것이 됩니다. 흔히들 “너도 부처, 나도 부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부처가 아니에요. 너도 부처 나도 부처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 경계에 가지 못했습니다. 

| 너도 부처, 나도 부처라 하지 말라

불행불佛行佛. 부처님같이 행동하고 부처님처럼 살아야 부처님이지, 도둑질이나 하고 욕이나 하는 사람을 어찌 부처님이라 그러겠습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생전에 사바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말고 건강해달라고 원을 세우고, 일구월심日久月深 기도하셨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발원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절만 해도 이뤄지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마음이 같아도 모두가 다 부처는 아닙니다. 부처님 같은 행동을 해야 부처님입니다.

승행승僧行僧. 스님이면 스님답게 살아야 스님이다. 머리 깎고 승복 입었다고 스님이 아닙니다. 계를 지켜야 합니다. 재가불자님들은 오계를 받습니다. 오계 지키기도 힘들어요. 다섯 가지 계만 잘 지켜도 그 분을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구스님들은 250계를 지켜야 합니다. 그것만 잘 지키면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를 지켜야 스님입니다. 먹을 것 다 먹고, 가고 싶은 것 다 가고 하면 말만 스님이지요. 스님은 스님답게 살아야 스님입니다. 

인행인人行人.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다. 눈·코·입·귀 달리고 옷 입고 다니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잖아요. 어떤 사람이 술을 거나하게 먹고, 전봇대에 오줌 싸고 누우면 개 같은 놈이라고 합니다. 행동에 따라서 우리가 이름 붙여 놓은 것입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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