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오곡밥과 운동으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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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오곡밥과 운동으로 잡아라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7.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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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은 건강의 지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으면서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혈압은 병원에서 준 약을 먹고 ‘관리’할 수는 있을지언정 낫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고혈압 환우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고칠 수 없다는 고혈압도 사실 그리 심각한 질병은 아니다. 바른생활건강법으로 몸을 잘 관리하면 고혈압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약을 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혈압이란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는 힘과 혈관 벽의 저항으로 생기는 압력이다. 심장의 박동으로 나오게 된 피는 혈관을 따라 나아가 몸의 끝 부분, 즉 세포에 이르러 산소와 영양물질을 주고, 세포에 있는 탄산가스 등 노폐물을 받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이 때 적정한 압력이 있어야 피가 잘 돌게 되므로 뇌는 혈관이 늘 일정한 혈압을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혈압을 잴 때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보는데, 최고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짜낼 때 생기는 압력이고, 최저혈압은 심장이 늘어나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받아들이는 압력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보통 최고혈압 120~140, 최저혈압 80~90을 정상으로 본다. 최고혈압에서 최저혈압을 뺀 것을 맥압이라 하는데 40~50 정도면 정상이다. 맥압이 그 이상 벌어지거나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고혈압이라 한다.
필자의 관점에서 최저혈압은 최대혈압의 약 55%에서 73% 사이가 안전한데, 73%를 넘으면 뇌일혈의 위험이 있고, 55% 밑으로 가면 폐렴, 폐결핵, 위궤양, 암, 혈전증 등이 따른다. 최저혈압이 최대혈압의 63%의 비율을 유지하면 최대혈압이 높다 하더라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비율이 73%를 넘으면 머리가 무겁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코피, 눈의 결막 출혈 등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과로, 흥분, 음주 등을 특별히 금해야 한다. 그런데 잘못된 일상생활로 몸이 흐트러지고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오래 가면 혈관에도 영향이 온다. 
고혈압은 체액이 극산성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걸리기 쉽다. 과식과 미식, 고기를 많이 먹는데 따른 영양과잉과 물, 소금, 채소의 부족과 몸을 움직이지 않는 편한 생활이 혈압을 올린다. 특히 다리운동의 부족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무디게 하여 상체에서만 피가 돌게 하므로 문제가 된다. 고기와 산성식품에 치우친 식사와 물, 소금, 채소의 부족은 변비를 불러 숙변을 정체시키고, 요산·요독을 쌓이게 해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체액과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해 혈관을 줄어들게 한다.
채소 부족에 따른 비타민C의 결핍은 혈관괴혈병을 불러 혈액 속으로 요산·요독이 들어가게 만들어 혈관을 오염시킨다. 또 몸에 소금기가 부족하면 혈관과 혈액에 염증이 쉽게 오게 되어 혈관이 약해진다. 그 결과 심장동맥과 신장동맥을 비롯한 모든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벽에 각종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진다. 혈관이 좁아지면 순환하는 혈액량이 줄어 심장이 압박을 받고 혈압이 올라간다. 또 신장 사구체에 지방이 끼어 요실금, 전립선비대, 비만이 되어 요산 및 질소를 내보내지 못하고 정체될 경우 요산과 질소가 핏속으로 들어가 신부전증腎不全症과 함께 혈관을 팽창시키고 혈압을 올린다. 한마디로 고혈압은 숙변, 요산·요독, 혈관 벽에 낀 콜레스테롤, 혈관괴혈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종합병으로 잘못된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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