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나라 젠(Zen) 풍경/School of Zen
나른한 오후, 초등학교 운동장. 형들이 축구 연습을 하는 동안 어린 동생들은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른 먼지를 폴폴 일으키던 금발 아이, 갑자기 놀라 일어난다. 발을 구르며 사나워진다. “나쁜 개미, 나쁜 개미” 아이의 발밑에는 부서진 개미 몸뚱이들이 흩어져 있다.
섬뜩하지만 흔히 보는 풍경이다. 자신에게 불편한 것은 모두 나쁘다는 사고. 다섯 살 꼬마도 어느새 그런 틀에서 세상을 본다. 그런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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