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대광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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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대광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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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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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수기
  온 세상의 찬란한 햇살처럼 빛나는 대 진리의 광명으로 저희들을 깨우쳐주시고 섭수하여 주시는 성스러운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83년 11월에 불광에 왔습니다. 제가 불광에 올 때에만 하더라도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79년도에 여의도에 작은 가게를 내었는데 경험 없이 업종을 잘못 선택하여서 적자운영을 하고 있었고, ’80년도에는 아이들 아버지가 다니던 출판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게다가 그 출판사가 서독에서 기계를 들여올 때 저의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주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 당시 아직 거리로 쫓겨나지는 않았으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였으며 설상가상으로 돈거래를 하고 있던 친척이 봉제 하청업을 하는데 그 회사 또한 부도가 나서 제가 상당액의 돈을 못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시어머니 용돈을 넉넉히 들이지 못한 잘못만 생각이 나고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던 어느 날 집에서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어느 스님이 쓰신 팔정도(八正道)에 대한 설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무심히 흘려보냈던 말들이 마음에 확 와 닿았습니다.
  팔정도 가운데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행(正行) -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꼭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데는 제가 바르게 알지 못한 원인이 분명이 있음을 알고 그 날부터 거의 매일 조계사에 나가 부처님 전에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도 저의 머리로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신기한 꿈을 3일 동안이나 연달아 꾸었습니다.
  첫째 날 꿈에는 저희 집이 이사를 하려고 분주한데 한 비구니스님이 오시어 어떤 절 주소를 적어주시면서 그 절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꿈속에도 바쁜 와중이라 그 절 주소를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꿈을 깨고 보니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 절이 내가 가야할 절이었는데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날 꿈에는 가족법회를 한다고 웬 스님이 저희 집에 와 계신다고 했습니다. 방문을 열고 그 스님을 뵙는 순간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 스님에게서 너무나 환한 광채가 나서 눈을 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셋째 날 꿈에는 평상시에 제가 다니던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나오는데 산 전체가 금빛으로 환하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황금빛으로 물든 소나무에는 연꽃등, 팔모등, 주름등, 등등 형형색색의 등이 매달려 있었고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 보기에도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다음날인 나흘째 되던 날도 역시 조계사에 갔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 곳에서 자주 만났던 박보살이라는 분과 개운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살님이 불광사의 큰스님 얘기를 했습니다. 얘기를 듣는 순간 꿈속에서의 그 절이 불광사라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본 그 스님이 평소 그 스님이 광덕스님일 것이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우습지만 저는 그 절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그 보살님께 굳이 그 절 스님께 소개장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소개장을 들고 불광사를 찾아 큰 스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내가 올 곳이 바로 여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큰 스님의 설법을 들으면서 제가 겪게 된 어려움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제게 있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대립하는 마음, 찬 어름덩이를 가슴에 품고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큰댁의 시아주버님과 애들의 큰엄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형제간에 우애가 좋은 것 같았어도 속으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법주 큰 스님의 ‘형제간에 불화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긴다.’는 말씀을 듣고 제가 그동안 너무도 부끄럽고 어리석었음을 뉘우치며 부처님 전에 참회하였습니다. ‘어두운 마음이 어두운 현실을 만든다.’는 큰 스님의 말씀에는 눈이 확 떠졌습니다. 지난날의 어리석었던 제 자신이 그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통하여 제가 모르고 있었던 고통의 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법을 만났고 지금은 불광 법회의 임원이 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법우님들과도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처님의 깊은 자비심에 가슴 벅찬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 고통이 없었다면 어떻게 법우님들의 고통을 저의 고통으로 느끼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겠습니까. 설사 있다 하여도 이웃의 고통을 다만 이해하는 정도였을 뿐 저의 고통으로 느끼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불광에 와서 감사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법주 큰 스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고 일깨워 주셨기에 설거지 할 때나 빨래를 할 때나 길을 걸으면서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어떤 때는 제 자신에게 반문을 해보기도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감사하지?’ 무엇이 감사한 지도 모르면서도 연방 제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감사함이 하나하나 눈에 보이고 마음깊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빨래를 하고나니 점심때도 되지 않았는데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밥을 막 먹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확 솟으면서 목이 메이며 그 점심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정말 매사가 감사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대립하는 마음, 거친 마음 등이 봄눈 녹듯 녹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가게도 팔리고 집 문제도 원만히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80년도에도 집에 압류가 들어왔고 87년도에는 재판이 걸려왔습니다. 불광과 인연 맺은 지는 햇수로 4년째가 되던 해였습니다. 재판이 걸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부처님 저의 모든 일은 부처님 뜻에 있습니다. 제가 과거 생에 어리석어 어두움을 뿌린 잘못으로 거리에 나가 앉게 된다 하여도 조금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겠으며 오히려 감사하겠습니다. 이 어려움을 통하여 저를 성장시키고 반야의 등불을 만났사오니 이 어려움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를 아끼시고 돌보아 주시는 부처님께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시면 하겠습니다. 저는 부처님의 깊고 깊은 뜻을 믿습니다. 부처님께서 험한 강을 건너라 하시면 건너겠습니다. 험한 산을 넘으라 하시면 부처님 말씀 믿고 넘겠습니다. 부처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면서 어떤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며 “저에게는 부처님이 항상 함께 계심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집 문제 수습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일이 잘되어서 압류되었던 집이 풀리고 집을 파는데 저는 평당 130만원씩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평당 131만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저는 여러 법우님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부처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믿고 어떤 상활이 벌어져도 고통은 원래로 없는 것임을 믿으며 감사한 마음을 갖고 마하반야바라밀의 불가사의한 힘을 확실히 믿고 기도하면 모든 어려움은 사라집니다.
  모든 법우님이 그러하듯 저도 반야바라밀의 법문을 불광에 와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불교와 인연 맺은 지 10년이 되도록 들어보지 못하던 반야바라밀의 법문을 듣고 그 때의 그 감격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번뇌는 원래로 없는 것, 오직 있는 것은 진실본연의 공덕실상 뿐이라는 말씀을 듣고 저의 생활은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에 차고 당당하고 기쁨에 가득 찬 하루하루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주 큰 스님께서는 ‘상대가 바뀌기를 원하지 말고 우선 너 자신이 먼저 바뀌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상이 아무리 거슬려도 그것은 원래로 없는 것이다. 있는 것은 오직 진실생명 무한공덕 완전성취 뿐이다. 모든 사람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부처님의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큰 스님의 말씀에 솟구치는 용기와 부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반야심경을 외우며 정진하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부터 저는 제가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큰 아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큰 아들이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본래는 진실생명임을 관하였습니다. 현재도 마하반야바라밀의 대광염이 빛나고 있으며 부처님의 무한공덕력 속에 있음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학교에 갈 때에는 현관문 있는데 까지 나와 “얘야 마하반야바라밀이다.”라고 말하면서 합장하고 “너는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아들은 그 말을 듣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혼자서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작년에 큰 딸이 대학에 들어갈 때나 올해 아들이 들어갈 때에도 똑같이 일년 동안 기도한 것이 있었습니다. 법주 큰 스님께서는 말은 성취의 힘을 갖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우리 딸이 그리고 우리 아들이 대학에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말을 아주 삼갔습니다.
  딸이 대학에 들어갈 때에는 꿈에도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부처님만 믿습니다.’라고 하면서 진실로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맡겼습니다. 그 결과 작년에 저의 딸이 무난히 성균관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아들이 단국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은혜입니다.
  아들은 마음이 한없이 착하고 욕심도 없고 샘도 없어서 성품은 좋은데 주위가 산만하고 노력하면 성적이 쑥 올라가고 안하면 뚝 떨어져서 고등학교에 갈 때에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특별지역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2년제 대학만 들어가도 춤을 출 것만 같던 아들이 4년제 대학에 들어가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합격자 통지서를 받으러 학교에 가는데 속으로 혹 떨어졌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합격을 했습니다. 지금도 꿈속에서 사는 기분입니다. 지난날의 어려웠던 일들을 생각하며 부처님 전에서 하염없이 실컷 울고 싶었는데 막상 울려고 하니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이 큰 은혜에 제가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의 힘을 다하여 전법에 앞장서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법주스님께서 동대문구의 명등 보살의 임무를 주신 것은 부처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하라는 뜻임을 알고 신명을 다 바쳐 전법하고 법등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저희 동대문구의 전 임원과 법우님들은 지금 법등육성에 각오가 대단합니다. 어제는 동대문구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놀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어찌나 센지 저희 집 천장이 날아가고 구들장이 주저앉는 줄 알았는데 이 또한 부처님께서 수리비 들까봐 꽉 붙들어 주신 덕분에 무사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저희 동대문구가 동쪽 하늘의 찬란한 태양이 되리라 믿습니다.
  어제의 즐거움으로 인체 내의 엔돌핀이 무량 무수히 샘솟아 몸속에 있던 모든 병균이 깜짝 놀라 다 없어져 아주 건강하고 맑고 밝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더욱 더 전법에 앞장서고 조석일과의 반야바라밀 정진에 힘쓰리라 다짐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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