娼婦(창부)암바바리의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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娼婦(창부)암바바리의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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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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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經典解說 : 阿含經 이야기

 암바바리(菴婆婆梨)라고 하는 한 음녀[娼婦]가 있었다. 그녀는 부처님께서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비사리원(毘舍離園)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시녀들에게 둘러싸여 보배수레를 타고 부처님 일행을 공양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하였다. 훌륭한 보배수레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을 때에 곧 부처님의 일행은 위의(威儀)를 갖추고 비사리국을 향하여 오셨다.

 그녀가 멀리 부처님을 우러러 보니 그 존안(尊顔)이 빛나고 눈과 귀, 코와 입 등의 모든 육체의 전부가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모든 상호를 구족하여 마치 뭇별 가운데 달이 나타나는 것과 같이 돋보였다. 그녀는 부처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뵈옵고 크게 환희심을 내어 환영하고 발에 예배를 드린 후 곧 자리를 하고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그녀를 위하여 법문을 설하셨다.

 부처님의 법문을 들은 그녀는 더욱 환희심에 가득 차,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 비로소 불 · 법 · 승(佛法僧) 삼보(三寶)의 높은 덕을 알고 귀의(歸依)하는 마음을 일으켰습니다. 제발 귀의함을 허락하시사 유발(有髮)의 제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약 승락만 하여 주신다면 저는 목숨이 다 하도록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망어(妄語), 음주(飮酒) 등 다섯 가지 악업(惡業)을 범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세존이시여, 저의 염원이오니 제자들과 함께 오늘밤 저의 동산에서 유하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은 묵연히 그녀의 원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부처님의 허락하심을 몹시 기뻐하면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부처님의 주위를 돌고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잠시 후 곧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阿難)아, 너희들 다 함께 그녀의 동산으로 가자.』

 그리하여 부처님은 일어나 의발(衣鉢)을 손에 들고 一二五O인의 제자들과 함께 음녀 암바바리의 동산으로 향하였다.

 그 때 비사리국의 五백의 이차(離車)들은 부처님이 암바바리원에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五백의 보배수레를 준비하여 청차(靑車) 청마(靑馬)에 타는 사람은 옷과 일산[蓋]과 번(幡)과 당(幢)까지도 모두 청색(靑色)으로 준비하도록 하였다. 청색뿐만 아니라 황색(黃色) 적색(赤色) 백색(白色)의 차에 타는 사람들도 모두 그와 동색(同色)인 옷과 일산과 번과 당을 갖추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五백의 이차들은 五색의 수레를 타고 五색의 옷을 입고 부처님의 일행을 환영하러 가던 중 공교롭게도 암바바리녀의 수레와 마주치게 되었다. 귀로(歸路)를 재촉하던 암바바리녀의 수레는 속력을 내어 달렸기 때문에 돌연 이차의 보배수레와 충돌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상당한 손해를 이차들 쪽에 주었는데 이차는 길을 피해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차는 노하여 그녀를 꾸짖었다.

『너는 무슨 힘을 믿기에 난폭하게 수레를 몰아 우리들의 보배수레를 크게 파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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