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그런데 논·밭을 걷다가 보니 겨울잠을 자야 하는 동물의 새끼가 나와 죽어 있었습니다. 먼저 설명해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밭에 돗자리를 펴고 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그곳에도 개구리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밥 먹다 말고 보니 무척 징그러웠지만 ‘왜 죽었을까?’하는 의문도 생기고, 저유소 건설현장을 한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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