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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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의 교훈
  • 관리자
  • 승인 200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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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을 위하여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경기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토끼가 이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이솝 우화에서 토끼는 느림보 거북이에게 어이없이 참패를 당한다. 워낙 상대가 안된다는 자만심이 토끼를 낮잠자게 하는 동안 거북이가 끈질기게 기어와 승리의 월계관을 쓴 것이다.

  꼭 맞아떨어지는 비유가 아닐지 모르지만 지난해 12월 16일 있었던 대통령선거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와 같았다. 대통령선거가 공고될 당시만 하더라고 '군정종식'과 '독재타도'를 내세운 야당의 승리 가능성은 여당보다 훨씬 높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여당후보가 야당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한 것이다.

  가는 곳마다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야당 후보들이 패배한 이유는 무엇인가. 야당은 '원천적 부정선거'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진짜 원천적인 이유는 단일화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은 야당후보들의 독선과 아집에 있었다. 야당 두 후보를 지지했던 표를 합치면 여당후보가 획득했던 표보다 훨씬 많았던 것에서도 이 사실은 명백하다. 결국 야당후보들은 아집과 욕심 때문에 차려놓은 밥상마저 걷어 차버린 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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