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의견을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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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의견을 존중한다
  • 관리자
  • 승인 200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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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산업사회의 불교

나이가 많은 것으로 교만하려 든다. 그러나 나이 먹은 것이 꼭 자랑일 수 있겠는가? 나이는 곧 풍부한 경험을 뜻한다 하여 그 경험을 배경으로 자기의 의견이나 판단을 절대적인 것으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과거를 돌아볼 때, 그 풍부한 경험 모두 다 떳떳하고 자랑스러웠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가잘 성실한 삶을 살아왔고 모든 일의 처리 과정이 결코 부끄러움이 없었으므로 그 경험에서 얻은 지식은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참으로 있을까? 대체로 경험에서 얻어진 결론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볼 때 소극적이며 부정적인 판단이다. 대개 안 된다는 결론을 내어 놓는다. 그리고 그 안 된다는 판단을 우겨대고 타인의 승복을 강요한다. 만약 우리가 이와 같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판단만으로 살아간다면 인류 사회에는 아무런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인류의 조상은 나는 것을 꿈꾸며 그 방법을 생각해 보기를 여러 천년 하였다. 그 오랜 세월의 경험은 모두 실패의 기록이다. 만약에 실패의 기록만으로 비행의 꿈을 버렸다면 오늘의 항공술이 어떻게 되었을까? 과거의 경험이 실패하였다고 하여 새로운 시도를 전혀 인정치 아니하려함은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지 않겠다고 함과 같은 것이다. 경험 많은 것으로 교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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