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축사
저는 경남 거창의 해인사 말사 연수사에서 어머님의 지극하신 불공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날 때부터 이렇게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불교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실상은 불법의 요체를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60년대 초반의 어느 날 우연히 광덕 큰스님을 만나게 된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바로 반야바라밀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본래 완성자로서의 인간, 끝없는 실천 수행을 통한 반야지혜의 증득, 끝없이 내어 쓸 수 있는 원만구족한 불성에 대한 확신은 저로 하여금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하고 스스로의 인간성을 잃지 않게 하였습니다.
저는 광덕 큰 스님의 설법에서 느꼈던 이러한 감명을 보다 널리 선양하는 것이 우리 불교를 위한 길이요, 넓게는 인류에 공헌하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감히 잡지 창간을 청원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1974년 11월, 드디어 『불광』창간호가 세상에 배포되면서 이 조그마한 잡지는 곧바로 한국불교를 선도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에게 반야바라밀법을 깨우쳤습니다. 이 땅에 광명의 불국토를 이루었습니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