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세상을 바꿀 내 안의 작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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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세상을 바꿀 내 안의 작은 씨앗
  • 관리자
  • 승인 200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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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선(禪)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묘소에 있는 한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 적혀 있는 이 유명한 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자기 혁신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자기계발서나 ‘혁신(Innovation)’을 강조하는 경영서적에 자주 등장하는 이 글은 조직과 사회,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혁신이란 자기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

그런데, 이 자기로부터의 혁신은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 그대로 뼈를 깎는 아픔과 인고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거듭남은 목숨을 건 용기와 강인한 의지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일이다. 마치 애벌레가 나비로 거듭나듯이, 혁신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이 산고를 겪고 더욱 활기찬 생명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40년을 산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30년을 더 살기 위해 150일 정도를 거의 굶으면서 부리와 발톱, 깃털이 새로 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독수리의 환골탈태처럼 자기로부터의 혁신은 고정관념의 깃털과 부리를 벗는 아픈 작업이다. 이제까지의 고리타분하고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수리와 같이 잠시 동안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일체의 고정관념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하다. 잘못된 습관을 혁파하는 과감한 결단과 오랜 기다림,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만 하나의 개인과 조직의 혁신도 가능함을 자연은 말없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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