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혜능(大鑑慧能)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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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혜능(大鑑慧能)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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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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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이 만세 여성불자 만세!

이름도 없고. 성도 없이 살다간 무수한 사람들이 있다. 전 인류의 절반 정도는 이처럼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놓지 않은 채 살았다. 바로 이 지구상의 여성들이고 어머니고 아내 였다.

물론 그들이라고 해서 어찌 성도 이름도 없을까마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느라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다. 육조 혜능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 어머니가 있었지만 성도 이름도 기록 되어져 있지 않다. 언제 태어나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도 역사는 기록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육조(六祖)혜능의 아버지는 혜능이 세 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났지만 성도 이름도 있고 어느 지역 출신인가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혜능을 길러 성장한 뒤 출가시켜 위대한 고승이 되게 하였지만 역사는 단 한마디 그녀의 정확한 기록을 회피 하였다.

혜능의 아버지는 물론 혜능이 노씨요 그의 아버지니까 노씨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름은 행도이며 선조가 범양에서 살았으므로 그 역시 범양에서 태어나 살다가 무덕(武德)년간에 좌천되어 신주(新州)로 간다. 거기서 혜능을 낳고 한참 재롱을 부릴 나이인 세 살 때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다. 

혜능이 태어난 시기는 7세기 중엽으로 우리나라의 원효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 같은 시대를 살다간 사람인데 정확하게 육조의 생몰연대를 기록하면 서기 638년에 태어나 713년에 세상을 떠난다. 하기야 육조의 삶의 기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가 언제 태어나서 언제 세상을 떠났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육조의 어머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어떠한 사상을 갖고 살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정신적 사상적 체계는 어려서 부모와 친구 스승들 그리고 삶의 환경을 통해 구성되는 율이 높기 때문이다. 홀어머니의 슬하에서 어렵게 어렵게스리 자라난 혜능의 마음은 남달리 순수했다. 그순수한 마음에 어머니의 작용이 유효하게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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