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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9.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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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날 갠지즈강을 바라보고 있던 아쇼카왕이 신하들을 보고 물었다.

『이 강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사람은 없는가?』

이때 강가의 한 창녀가 나서서 강물의 흐름을 거꾸로 흐르게 했다.

왕은 크게 놀라

『너에게 어찌 이런 큰 힘이 있느냐?』

하고 물었다.

『저같은 천한 사람도 진실한 서원을 세우면 능히 이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한결같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이 힘에 의해 저는 이 거대한 강물을 대돌릴 수 있었습니다. 』

이 무더운 여름이 한창일 때, 더위에 휩쓸려 자칫 우리들의 정진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돌아보고 갠지즈강의 창녀처럼 큰 서원을 발하고 정진함으로 탐스러운 연꽃송이를 피우도록 하자.

또한 그녀가 모든 사람을 섬기기에 힘썼듯이, 신분이나 지위에 구애되지 않고 모든 사람을 한 몸으로 받들었듯이, 모든 이웃을 받드는 우리 불자들의 수행정진은 오늘의 혼탁한 현실을 맑히는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난 호부터 「생활인의 불교신앙」난으로 배 광식선생님을 비롯하여, 이번호에도 많은 분들이 「불광」과 인연을 맺었다. 길 희성교수님, 이 상배선생임, 박 광서교수님께 감사드린다.<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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