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 신념이 창조의 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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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 신념이 창조의 원형이다
  • 광덕 스님
  • 승인 200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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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환경은 무엇이 있어 만드는가, 다른 원인은 없다. 마음이 만든다. 경 말씀에 「一切唯心造」라 했다. 신념에 찬 뚜렸한 생각이 창조의 원형이다. 사람의 참 生命은 지혜와 위덕을 갖춘 부처님 광명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무엇이든 이룰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씩씩하고 아름다운 생각으로 영원한 축복을 길이 간직하자.

--신념이 창조의 원형이다--

󰋫 천지(天地)가 새로와라.

 제야(除夜)의 종소리와 함께 어둠은 갔다. 묵은 것은 갔다. 내 마음을 즐겁게 또는 아프게 했던 사연들은 과거로 사라졌다. 이제는 장엄한 밝음과 함께 우리의 마음 속은 힘과 청정과 희망이 가득하다. 새해 새아침---

 희망찬 새해 새아침은 정녕 하늘이 새롭고 땅이 새롭고 나와 그밖의 모두가 새롭다. 모두를 버렸기 때문이다. 어두운 것은 사라지고 내것이 아닌 거짓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내 마음 새 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한해는 우리의 장중(掌中)에 있다. 이 한해의 행운을 위하여 좋은 설계를 하자. 그리고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자.

󰋪 마음이 가지는 놀라운 힘

 우리의 마음, 새 마음은 생명의 빛이며 우리의 생명은 부처님에게서 왔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놀라운 힘을 가진다. 우리는 이 새 아침부터 부처님이 축복하신 무량 공덕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의 소망을 하나하나 이룩하도록 하자.

 경 말씀에 「삼계(三界)는 오직 일심(一心)이라 마음 밖에 아무 것도 없느니라.」(三界唯一心  心外無別法)하셨다. 三界라 함은 중생이 사는 세계 모두를 가리킨 말이다. 욕계, 색계, 무색계라고 한다. 이 삼계가 오직 마음일 뿐인 것이다. 삼계가 마음이요, 삼계는 마음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삼계의 중심은 마음이요, 삼계의 정체는 마음이다. 마음에서 삼계는 벌어진다. 마음의 조화로 삼계의 흥망성쇠도 이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생각이 가지는 힘, 마음이 가지는 위력을 바로 알도록 하자. 마음이야 말로, 우리의 마음의 움직임인 생각이야말로 실로 이것이 창조의 동력이다. 마음에서 생각하고 그린 것은 반드시 현실화하여 모양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법이다. 실로는 모두가 마음뿐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창조적 힘의 원천이다. 마음에서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마음은 힘을 가진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다. 부처님께서 보증하시고 행하는 자가 증거하고 현실의 실상이 또한 그러하다.

󰋪 신념(信念)이 창조의 원형이다.

 우리의 현실 세계에 나타나는 것은 하나의 현상(現象)이다. 현상에 앞서 존재하는 원인자--이것을 잠시 원상(元像)이라고 불러 본다면 이 원상은 우리의 마음에서 생각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현실적 소망을 이루려 하면 먼저 마음에 그려야 한다. 마음에 생각이 뚜렷하고 확고해야 한다. 이것이 신념이다. 신념이야말로 창조의 원형(元型)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고속도로나 공업단지는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던가. 먼저 대국토 개발의 구상에서 시작하여 설계 확정 시공을 통하여 우리 앞에 현실적으로 드러났다. 먼저 구상 설계 확정의 과정에서 시행자의 마음속에는 이미 이뤄진 것이다. 이 시행자의 마음속의 확정이 시공을 가져오고 마침내 준공이라는 현실을 이룩한다. 이것은 현실이다. 동시에 일이 이루어지는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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