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빈곤감에서의 탈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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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빈곤감에서의 탈출은
  • 관리자
  • 승인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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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정 행복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단 말인가?’ 이런 의문은 마음속 깊이 충격과 함께 스쳐 지나가는 앙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야···’라고 스스로를 비약시켜 비하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가치 없는 인생으로 살바엔···’ 하고 어떤 결단이라도 내릴듯이 자신을 움츠리다 보면 정말 일을 저지르고 말 때도 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기엔 이런 호소들을 하는 사람치고 불행한 조건들을 상대적으로 갖고 있지 않다.

'여보 내 친구는 글쎄 땅값이 올라서···‘ . 이런 푸념 뒤엔 나는 그동안 무얼했길레 가진 땅이 없는가 하는 자책이다. 그러나 이런 푸념들 하는 부인의 사회 경제적인 상태가 낮은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아선 부인도 가질 만큼 가진 사람이다. 우선 이런 종류의 상대적인 빈곤감을 지닌 사람들은 대개 무력감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사고 의기소침 분노와 우울 등으로 움추려 드는 증상들을 보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조절할 수 없을 만큼의 상황들에 부딪치면 무력감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상황을 내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때 무력같은 절정에 이른다. 그러나 조절해 볼려는 노력도 해 보지 않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는 대개 열등감과 낮은 자존심과도 연관된다.

부정적인 사고는 인생이란 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면서 어두운 한쪽 사고에만 빠지게 되는 사고인데 이럴 때 세상이 바로 보일 때가 없다. 자신의 인생 경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며 현재의 자신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평가한다.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니 그에게 미래의 밝음이 있을 수가 없겠다. 이런 자신의 평가에 대한 고통은 분노로 변하고 원한으로 이어지며 그 원한은 정신 신체적인 증상으로 또는 파괴적 행동, 의기소침한 움추림 등으로 표현되어진다.

정신의학에서는 특히 이런 부인들의 배경에서 열등감이나 낮은 자존심이 문제가 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견해가 많다. 자존심이 낮으면 별의 별 것이 다 마음에 걸린다. 듣는 내용마다 다 마음에 걸린다.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상황마다 상대적 빈곤감이 함께 한다면 그 울화를 어떻게 새길까도 싶다.

열등감이나 낮은 자존심을 가진 부인들은 대개 몇 가지의 특징적인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엘리손(Ellison)이란 학자의 보고를 종합해 보자.

자기 자신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의욕이 없거나 자신을 방어할 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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