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음이 곧 부처님 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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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음이 곧 부처님 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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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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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행인을 위하여 / 믿음 2

 믿음의 행로를 자세히 밝혀보자. 신심이 견고하여 동요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마음은 밝고 맑아진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점차 악한 환경, 거칠고 어두운 환경을 벗어나 밝고 좋은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까닭에 자꾸 자꾸 더 많은 공덕을 닦아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위없는 불도를 기필코 이루려는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이 깊어지게 된다. 이렇게 궁극의 진리를 구하려는 무상보리심이 깊어지면 우리들의 마음은 '작은 나' '거짓 나'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불성생명 · 부처님 마음이 참 나임을 알게되고 거짓 나, 작은 나를 집착하는 데서 오는 온갖 고뇌와 번민으로 부터 마음이 자유로와진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작은 나에 대하여 집착하므로써 이 작은 나의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얼마나 밖으로 부산한 먼지를 피우고 있는가. 그리하여 갈등과 고뇌, 공해와 외로움, 바황과 혼란, 미움과 원망, 애착과 집착 등이 마음위에 사념의 구름이 되어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거짓 나에 사로잡혀 오고 가는 사념들을 믿음을 통해 대치해 나가야 한다. 그것은 어떠한 생각, 어떠한 사념이 오더라도 그 현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것들은 구름처럼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우리의 참생명인 본성 · 불성생명에 마음의 눈을돌려 일심으로 염불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얀 구름(좋은생각)이든 검은 구름(나쁜생각)이든 구름은 흘러가게 놓아두고(不思善, 不思惡하고) 하늘인 채로 있으면 (내 생명의 실상인 불성생명 즉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거짓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이타행(利他行) 보살행을 실천하며, 법공양을 하고 일심으로 염불하면 거짓 나로 인해 지었던 온갖 업장이 녹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 쓰는 참다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소위 염불삼매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만심(慢心)이나 게으름으로부터 떠나게 되고 생사속에 있으면서도 조그도 근심하지 않고, 불법에 환희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자비심이 넘쳐나 보살행을 계속하게 되며, 또한 항상 불보살님의 가호를 받아 부처님의 온갖 위덕이 나의 현실위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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