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법문과 보리행원(菩提行願)

(학인은 매일 반드시 제불보살 앞에 오체투지 하고 손가락을 태우거나 향을 사루면서 허물을 밝히고 참회하라, 이 아래는 삼보(三寶)에게 참회를 증명해 주실 것을 간청하는 내용이다. ‘아무개’라고 한 곳에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대중이 있을 경우에는 아무개 등 이라는 ‘등(等)’자를 넣어도 된다. 호궤합장(胡跪合掌)하고 이렇게 간청한다.

귀의시방진허공계미진찰토중일체제불

(歸依十方盡虛空界微塵刹土中一切諸佛)

귀의시방진허공계미진찰토중일체존법

(歸依十方盡虛空界微塵刹土中一切尊法)

귀의시방진허공계미진찰토중일체현성승

(歸依十方盡虛空界微塵刹土中一切賢聖僧)

원하옵나니 삼보께서 자비를 버리지 마시사, 이곳에 강림하사 참회를 증명하소서.

아무개는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날까지 다생의 업장과 누세(누세)의 허물과 삼독 무명과 십악 번뇌로 지은, 무량무변하고 이루 말할 수 없고 도저히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악을 아무개가 지금 마음과 생각을 제대보살과 대자비의 어버이 이시고 신령스럽게 감응하시는 관세음보살과 많은 성인들 앞에 오체투지하옵고, 허물을 밝혀 참회하고 일념으로 귀의하며 하사(河沙)의 죄가 소멸되고저 하나이다.(이 위의 두 구절은 거듭 세 번 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