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십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행한 결과, 불교는 잘살기 위한 가르침이며 생활의 지혜를 제시하여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생의 생활이란 천만가지 번뇌에 얽히기 쉬우며, 특히 현대인의 번뇌는 스트레스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마음의 허약함(=信心의 不足)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마음을 굳게 갖는 것이 결국 잘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강경」은 우리의 마음을 금강석처럼 견고하게 유지하여 번뇌와 어울리지 못하게 지켜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랍니다.

이러한 「금강경」을 법보시하게 된 동기는 88서울올림픽때 자원봉사자로 선수촌 출입통제 통역업무를 보셨던 우리집 처사님이 외국선수들의 포교를 목적으로 선수촌내 종교관(불교관)에 찾아오신 박동기 교수로부터 얻어온 「금강경」소책자가 인연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