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학교,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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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교, 어떤 곳인가?
  • 관리자
  • 승인 200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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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청소년강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이 세상은 너무나 모순이다. 경쟁 ! 경쟁 ! 공부 ! 공부! 아니, 대학 ! 대학! 진정한 학문을 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멋들어진 사각모를 위해 잘 나지도 않은 졸업장라는 족지 하나 타서 고개들고 다니려고 하는 공부, 천만번 해봐야 무슨 소용 있나. 결국 하는 짓이라고는 자기 이익만을 위해 그저 종이에 다 글하나 써서 '모박사'라고 거들먹거리면서, 나라와 사회를 위해 눈꼽만치도 힘써주지 않으면서, 외국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따위...난 로버트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돌멩이처럼 감정없는 물건도 아니다. 밟히다, 밟히다, 내 소중한 삶의 인생관이나 가치관까지 밟혀 버릴 땐, 난 그이상 참지 못하고 이렇게 떤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 난 그 성적순이라는 올가미에 들어가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삶에 경멸을 느낀다.  「성내운 회갑기념논총」 학보사, 1986 P.132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이것은 유행어도 아니고 영화제목도 아니다. 1986년 1월 26일, 서울사대부중 3학년 O양은 이 유서를 남기고 소주에 약을 타서 마시고 그 추운 겨울날 외롭게 눈을 감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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