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지리산의 하늘은 맑고 청명했다.
바람결 따라 구름도 흘렀다. 숲에서 들리는 산새의 지저귐은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노고단에서 만난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님의 모습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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