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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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화병
  • 관리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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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인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마음의 부담을 안고 살았으며 또 살아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살아 있는 한, 그 누구도 스트레스라는 위협에서 벗어나기는 힘든 것이다. 옛날 사람들도 스트레스는 받고 있었지만, 현대에 이르러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패턴이 복잡하게 변화함에 따라 스트레스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대인은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도로 발달된 산업사회의 분업화·전문화 현상에서 파생되는 인간관계의 단절, 날로 가중되는 생존경쟁, 입시경쟁 등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자극적인 상황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가 만성화되어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지속적인 긴장을 초래하여 결국은 몸과 마음에 병이 나게 된다.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스트레스병이 바로 신경증(노이로제)과 심신증인 것이다. 이는 곧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화병(火病)의 범주에 속하는 것들이다.

한편 화병이나 스트레스로부터 보다 자유로우려면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또 한 가지 대단히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적응’이라는 것이다. 즉, 모든 생물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며 생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또는 반발만 하거나,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하나의 증거이다. 그러므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신을 적응시키고 단련시키면서 생활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인격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울화가 치밀어서 못 살겠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울화란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억제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신경적인 화를 말한다. 이런 울화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모든 병상을 일반적으로 울화병, 또는 화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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