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기본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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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기본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
  • 관리자
  • 승인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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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선(禪) 8 / 소통의 리더십

요즘처럼 ‘소통(疏通)’이란 말이 유행한 적도 없는 것 같다. 이른바 ‘명박산성’으로 상징되는 이명박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부재가 얼마나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하는지를 지켜보면서 더욱 그러하다. 국민과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 오히려 불통(不通)의 리더십에 빠져있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정치권에서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소통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이 소통의 경맥동화증에 시달리는 동안에도, CEO들은 프리허그(freehugs: 안아주기), 세족식(洗足式), 호프 데이 등 감성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오프라인 스킨십을 강화하는가 하면, 휴대전화, e메일, 인터넷망을 통한 온라인 소통량도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다. 눈밝은 CEO들은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이며, 소통의 기본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CEO와 직원들의 소통이 잘 되는 기업은 실적도 좋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일체감을 느끼기 때문에 불필요한 사내 갈등이 없어 생산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은 기업은 CEO가 소통의 3대 조건, 즉 스킨십의 절대량·채널의 다양화·구체적 피드백에서 직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는 CEO나 종교인, 정치인, 공무원 등 지도자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성공적인 삶을 살 가능성은 매우 높다. 때문에 자기계발서들은 조직문화와 사회생활을 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덕목이 좋은 관계와 소통을 위한 ‘배려’라고 강조한다. 얼마 전 베스트셀러가 된 『배려』라는 책은 배려하지 않고서는 남의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고 결국 자신의 세계를 보다 넓힐 수도 없음을 일깨워 주었다.

네트워크 시대에는 배려와 소통이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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