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바다 /『비화경(悲華經)』
예토에서 펼치는 정토사상
『비화경(悲華經)』은 범문의 명칭을 해석하여 ‘자비백련화대승경(慈悲白蓮華大乘經)’, ‘대비분타리경(大悲芬陀利經)’, ‘비련화경(悲蓮華經)’이라고도 한다. 여기에서 ‘자비백련화’는 세존을 지칭한다. 석가세존이 오탁악세[五濁惡世: 수명이 짧은 명탁(命濁)·말법시대에 해당하는 겁탁(劫濁)·중생들이 살고 있는 중생탁(衆生濁)·가치관이 흐트러진 견탁(見濁)·번뇌가 치성한 번뇌탁(煩惱濁) 등 다섯 가지의 혼탁한 세계]의 사바세계에서 성불하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곧 석가세존이 세상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연유를 정토(淨土: 깨달음에 의해 형성된 맑고 깨끗한 세계)에서 성불한 다른 부처님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경전은 예토(穢土: 번뇌와 무지로 덮여있는 사바세계)에서 펼치는 정토사상을 말하고 있으며, 모두 10권이고 내용은 6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화경』, 자비로운 부처님의 구제가 필요한 세상
전체적인 내용은 예토에서 성불한 부처님의 본연(本緣: 불보살의 전생인연)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 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① 전법륜품(轉法輪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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